:::원용코리아 게시판:::
   

       

 
0
50 1 1

  View Articles
Name  
   관리자  [wonyongkorea@hanmail.net]
Homepage  
   http://www.wonyong.co.kr
Subject  
   장수촌 오키나와의 비결
장수촌 오키나와의 비결  


'메이지(明治) 34년 1월 17일 생'. 도쿠치 세이류(渡久地政瀧)옹이 건네준 명함에는 특이하게도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다.

1백3세였지만 신체.정신 건강은 70~80대와 다름없었다.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모토부(本部)초(町)의 자택을 방문하자 도쿠치옹은 직접 만든 빵까지 내놓았다.

장남(66).장녀(77) 등 자녀(2남5녀)들은 다른 곳에 살고 있고, 몇 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 혼자 생활한다.

"애들이 매일 전화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찾아와. 식사.빨래.청소같은 집안살림은 모두 내가 하지. 전혀 불편하지 않아. " 도쿠치옹은 지난해까지 집앞 텃밭에서 재배한 야채들을 자전거에 싣고 가까운 호텔에 가져가 팔았지만 자녀의 만류로 올해에 그만뒀다.

그는 매일 오전 6~7시쯤 일어나 3~5분간 체조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후 9시에 잠자기 전까지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틈틈이 텃밭 가꾸기.청소 등을 한다.

저녁엔 1시간 정도 현악기인 샤미센(三味線)을 키면서 노래를 부른다.

반찬은 시금치.당근.상추.무 등 직접 재배한 무공해 야채 중심이고, 매주 한 차례 생선과 두 차례 돼지고기를 먹는다.

건강식이라면 매일 밤 취침 전 한 모금 마시는 '건강주(酒)'정도다.

알로에.마늘.꿀.우콩(약초)을 갈아 오키나와 전통소주인 아와모리와 섞은 것이다.

장수비결을 묻자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한마디로 말했다.

*** 100세 이상 1만7천명 일본은 세계 최고령 사회다.

2001년 평균수명은 남자 78.07세, 여자 84.93세. 1백세 이상 노인은 1만7천여 명으로 5년 전의 2.1배로 불었다.

1백15세(여) 노인도 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장수촌이다.

인구 10만명당 1백세 이상 노인이 39.5명으로 일본 47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다.

장수지수(65세 인구 1천명당 90세 이상 노인)도 남성 23.8, 여성 43.7로 일본 본토(남성 10.3, 여성 17.5)를 한참 웃돈다.

심장병.유방암.전립선암 발병이 미국의 6분의 1이다.

스즈키 마고토(鈴木信.69) 오키나와 장수과학연구센터 소장은 "오키나와의 장수는 '식사.운동.문화'등 3대 축이 노화를 방지하고 병을 예방하는 '항산화(抗酸化)기능'을 최고도로 높여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즈키 소장은 30년 가까이 오키나와의 장수비결을 연구해 2001년 미국인 의사.의학인류학자인 윌콕스 형제와 함께 장수비결 분석 책자 '오키나와 프로그램'을 펴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그는 "'항산화 기능'이란 세포의 기능 상실.변질.죽음 등을 초래하는 산화현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증가를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수과학연구센터 연구 결과 오키나와 1백세 이상 노인은 과산화(過酸化)지방질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1986~91년 1백세 이상 노인 88명과 70대 노인 82명을 조사한 결과 혈장 내 평균 과산화 지방질이 1백세 노인은 1㎖당 1.59nmol(나노몰)로 70세 노인(2.96)보다 훨씬 적었다.

94년 조사 때도 1백세 이상 노인은 비타민E 등 항산화물질을 훨씬 많이 갖고 있었다.

*** 고기는 기름 빼고 요리 모리네 아키라(森根明) 오키나와현청 장수사회대책실 주간은 "2001년 열린 오키나와 국제장수학회에서 '오키나와 장수의 특징은 항산성화가 노화를 막는데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항산성 음식'을 많이 먹고, '항산성 운동'을 즐기며, '항산성 문화'를 실천하는 게 비결이라는 것이다.


◇항산성 음식='오키나와 식단'의 주류는 야채.약초.두부.돼지고기 등이다.

스즈키 소장은 "1백세 이상 노인들은 매일 일곱 종류 이상의 야채.과일, 두 종류 이상의 콩류를 먹고 고구마.현미.메밀국수를 즐기는 등 음식의 78%가 채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돼지고기에서 기름기를 빼고 먹는 오끼나와 사람들의 습관도 주목할 점"이라고 말했다.

*** 손발 끊임없이 움직여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으면서 허리끈 풀기 전에 젓가락을 놓는 절식 습관도 중요했다.

◇항산성 운동=연중 평균기온이 영상 22도로 따뜻한 오키나와의 사람들은 야외운동.노동이 일반화돼 있다.

1백세 노인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침부터 산책하고, 밭.바다에서 일하는 것이 일상화돼 있다.

미야사토 야스노리(宮里泰哲) 모토부초 사회복지협의회 의원은 "바닷가 옆에 있어 공기가 좋고 오존이 많은데다 사람들이 활동적이어서 항산화체질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사토 아야코(田里綾子) 오키나와현청 장수사회대책실 주임은 "노인들이 전통무술.춤을 즐겨하는데다 최근에는 게이트볼.그라운드 골프 등 새로운 운동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몸 안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해 심장.폐.혈관을 강화시키는 유산소 운동이다.

◇항산성 문화=스트레스를 줄이는 여유있는 성격, 이웃.가족 간의 뜨거운 유대관계도 장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간에 구속받지 않는 '오키나와 타임'이란 말도 있듯이 낙천적이며, 나이가 들어서도 이웃.친구들과 계속 교제하거나 사회활동을 계속한다.

지역마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노인클럽을 조직해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낙천적 성격 … 대화 즐겨 현청의 모리네 주간은 "장수를 축복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도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후천적인 영향이 크다=이같이 오키나와의 장수 신화는 선천적인 면보다는 후천적인 면이 더 크다.

스즈키 소장은 "같은 오키나와 출신이라도 고기를 주로 먹고 전통문화를 상실한 브라질 이민자들은 17년 일찍 죽는 반면 오키나와의 식사.문화를 간직한 하와이 이주자들은 비슷하게 장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오키나와의 장수 신화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뜻인 '오키나와 패러독스'란 말이 나오기는 한다.

뚱뚱한 젊은층이 늘고 55세 이하의 사망률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남성 평균수명이 일본 47개 지역 가운데 26위(95년 4위)로 떨어진 탓이다.

이는 활성산소가 많은 햄버거 등 서구음식을 많이 먹고, 자동차 보급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키나와=오대영 특파원dayyoung@joongang.co.kr


IP Address : 220.92.251.86 
Name : 
  
Memo : 
Password : 

 

   루 게릭병 원인은 활성산소?

관리자
2004/05/20

   대한암학회, 암예방 7가지 생활수칙 마련

관리자
2004/04/04


Copyright 1999-2001 Zeroboard / skin by Styx
Copyright ⓒ WonYongKorea Inc. All right Reserved. E-mail : piwater@wonyong.co.kr
경남 김해시 어방동 607 인제대학교 의생명공학동 1105,1106,1108. 상담 및 주문전화: (055) 326~7201